한국 치과의 역사
[의학사 산책] 한국 치과의 역사 [프레시안 박형우 연세대 교수,박윤재 연세대 교수] 나이 든 독자들은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날 때 흔들거리는 치아에 신경을 썼던 상황을 경험했을 것이다. 호기심에 손으로 유치를 이리저리 흔들다가 재수가 좋으면 별 고통 없이 쑥 빠졌을 때의 기쁨이란! 그런데 이렇게 해도 치아가 빠지지 않으면 집에 있던 실을 이용하였다. 실을 흔들리는 이의 뿌리 쪽에 감고 순간적으로 당겨 이를 뽑았다. 빠진 치아는 어김없이 아파트가 아닌 집의 지붕 위로 던져졌다. 동의보감과 치과 ▲ 실로 이를 뽑고 있는 시골 아낙. 분쉬 촬영(1903). ⓒ동은의학박물관 의 외형편에서 구설(口舌)과 아치(牙齒) 항목이 현재의 치과 분야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그 내용을 보면 질병의 원인에 대한 해석은..
2020.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