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가 사랑한 나무/강판권
2019. 12. 24. 11:21ㆍ강의/공부법
조선의 선비와 나무에 얽힌 얘기
선비가 사랑한 나무/강판권/한겨레출판
나무공부법을 통해 조선의 대표적인 선비들의 삶을 되짚어본다. 높은 학식과 대쪽 같은 성정의 우암 송시열. 그의 변치 않는 신념은 껍질과 심재, 열매가 똑같이 붉은 주목으로 형상화된다. 독창적인 문체로 글을 썼다는 이유로 과거시험 응시 자격을 박탈당한 시대의 반항아 이옥은 벌을 받으러 가는 중에도 길가의 식물을 살피고 글로 옮겼다. 정조의 문체반정으로 억울한 처우를 당했음에도 그는 유독 사랑했던 자귀나무를 살피며 근심을 잊었다. 퇴계가 매실나무를 사랑하는 모습에서 '격물'을, 차나무 잎으로 만든 차 한잔과 함께 귀양살이의 설움을 달랜 정약용에게서 '수신'을 발견하는 일련의 과정은 그 자체로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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